‘상호 관세’ 협상 압력 속 대만 총통 “홍색 공급망 탈피, 미국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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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관세’ 협상 압력 속 대만 총통 “홍색 공급망 탈피, 미국 투자 확대”

모두서치 2025-04-24 16:49: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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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23일 미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대만+1’, 즉 대만+미국의 새로운 틀을 통해 대만 대미 투자팀을 통합해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23일 미국 씽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의 차세대 국가안보리더프로젝트 방문단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가 말한 ‘대만+1’은 대만의 투자에서 미국을 가장 우선 순위에 놓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라이 총통은 이를 통해 양국 경제무역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하며 대미 무역적자를 줄이고, 윈윈 발전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 총통은 대만은 미국이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비(非)홍색 공급망’ 구축에 더 많은 성과를 거두며, 경제·무역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색 공급망’은 대만과 대륙 기업들간의 협력 관계를 나타내는 말이었으나 양안 관계 악화로 대만에서는 ‘탈(脫) 홍색 공급망’ 논란이 한창이다.

라이 총통의 이같은 발언은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압박속에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해 대만의 대미 무역 흑자는739억 달러로 6위를 차지했으며 상호 관세율은 32%로 높은 편이다. 대만은 대표 기업인 TSMC와 엔비디아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나 트럼프는 마이동풍(馬耳東風) 격으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다.

대만 연합보 24일 보도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미국 정부가 지난 수년간 대만에 무기를 지속적으로 판매해 국방력 강화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지원해 준 데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라이 총통은 미셸 플러노이 CNAS 이사장과의 만남에서 “플러노이 이사장은 대만의 좋은 친구이며 대만과 미국간 다양한 협력에 헌신해 왔다”고 말했다.

CNAS는 미국의 국가 안보와 국방 정책을 연구하는 워싱턴의 중요한 싱크탱크로 이중 차세대 국가안보리더프로젝트는 인재 양성의 요람이라고 연합보는 소개했다.

라이 총통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세계 안보와 번영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라는 점은 국제사회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며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직면해 ‘평화를 위한 4대 기둥 행동 계획’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플러노이 이사장은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사람들 다수는 미국 의회 의원, 정부 전문가, 싱크탱크 및 민간 부문의 리더가 되었다”며 “이러한 사명에 기여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플러노이 이사장은 “현재의 지정학적 환경은 변화, 불확실성, 예측 불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공동 이익에 기초해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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