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LG전자가 2025년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6년 연속 1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B2B 사업과 구독·웹OS(webOS) 중심의 비하드웨어 전략이 실적을 견인하며 ‘질적 성장’ 성과를 입증했다.
LG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2조7398억원, 영업이익 1조2591억원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전장과 냉난방공조(HVAC) 등 B2B 사업본부는 각각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두 본부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2% 증가했다.
ES(Eco Solution)사업본부는 B2B 체계 전환 효과를 본격화했다. HVAC 중심으로 자원투입 효율화에 집중한 결과 매출 3조544억원, 영업이익 4067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초대형 칠러 중심의 산업·데이터센터 수주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VS(Vehicle Solution)사업본부는 전장 수주잔고 100조원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은 2조8432억원, 영업이익은 1251억원이다. 고부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확대와 오퍼레이션 최적화가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구독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한 HS(Home Appliance Solution)사업본부도 선전했다. 매출은 6조6968억원, 영업이익은 6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9.9% 늘었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생산지 운영 효율화와 온라인 중심 채널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할 방침이다.
MS(Media Entertainment Solution)사업본부는 webOS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webOS 기반 콘텐츠·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 속에 매출은 4조9503억원, 영업이익은 49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중심의 제품 전략과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이 실적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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