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청약, 하루 연장... 시스템 마비 긴급조치

사진=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 정문.  네이버 지도

세종시에서 시세차익 2억원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이른바 '줍줍' 물량이 나오면서 신청자가 폭주해 청약 신청 홈페이지가 일시 마비됐다. 현재는 복구 완료된 상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약 접수를 하루 연장키로 했다.

24일 LH는 "금일 세종 6-3M2 블록 청약접수 신청자가 일시적으로 폭주해 청약플러스 시스템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며 "청약자들의 안정적인 접수를 위해 접수 일정을 25일 오후 5시까지 하루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날 LH 청약플러스를 통해 세종시 산울동 산울마을5단지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 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됐다.

그러나 LH 청약플러스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는 등 오류가 발생하며, 청약 신청에 차질이 생겼다. 시스템은 현재 복구됐으나 오후 4시 기준 여전히 접속이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는 2023년 12월 입주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29층 1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95가구 규모다. 이번 청약 물량은 59㎡ 3가구, 84㎡ 1가구다. 분양가는 59㎡ 2억8600만원, 84㎡ 4억8000만원이다.

세종시는 유력 대선 후보들이 '대통령실 이전' 등을 내세우면서 집값 상승 기대가 높아지는 지역이다. 최근 주변 아파트는 59㎡ 4억원대, 84㎡ 6억8000만원 등에 거래됐다. 이에 청약 당첨 시 2억여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