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경기 5개월째 부진…‘반도체 효과’에도 회복 미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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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경기 5개월째 부진…‘반도체 효과’에도 회복 미지근"

센머니 2025-04-24 1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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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센머니=홍민정 기자] 4월 기업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로 급락했던 12월 수준을 겨우 웃도는 수준이다. 코로나19 이후 최장기간 80선에 머물며 경기 부진 신호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 CBSI는 87.9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12월(87.3) 이후 다섯 달 연속 기준선(100) 아래에 머물고 있는 수치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CBSI가 두 달 연속 상승했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을 밑돌고 있고 체감경기가 좋다고 보기 어렵다”며 “제조업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업황 회복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제조업 CBSI는 93.1로 전월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전자·영상·통신장비와 금속가공, 비금속 광물 업종이 개선세를 이끌었다. 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출 증가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비제조업 CBSI도 84.5로 1.6포인트 올랐다. 봄철 공사 재개에 따른 건설업 호조와 유류세 인하 전 수요 급증에 따른 유류 도매업, 골프장 이용객 증가 등 여가서비스업의 업황 회복이 영향을 미쳤다.

5월 전망도 다소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CBSI 전망치는 90.0, 비제조업은 83.8로 집계되며 소폭 상승이 기대된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종합한 경제심리지수(ESI)는 87.4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으나, 계절 요인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86.0으로 하락해 2020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4월 9일부터 16일까지 전국 3,52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중 3,282개 기업이 응답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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