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 통계공무원 대상 교육과 훈련을 담당하는 유엔 아시아·태평양 통계연수소(UN SIAP) 집행이사국에 7회 연속으로 선출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통계청은 지난 2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81차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총회에서 2025~2028년 임기의 UN SIAP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은 이번 선거에 출마한 13개국 중 2위를 기록하며 선출됐다.
UN SIAP은 유엔 ESCAP 산하 통계연수기관으로, 1970년 일본 주도로 설립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통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무 교육을 제공해왔다.
현재 일본을 포함해 총 9개국이 집행이사국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은 1999년부터 매년 약 5만 달러의 분담금과 함께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기여를 해오고 있다.
통계청은 특히 UN SIAP와 협력해 약 40여개국 700여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공동운영하는 등 기여를 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한국은 현재 유엔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통계위원회 의장단 국가로서, 앞으로도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달성을 위한 역내 국가들의 통계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등 기술 급변화에 따라 역내 국가통계청 대상 관련 교육을 확대하고, 데이터 과학 등 새로운 분야에서 한국의 경험을 역내 국가들과 공유하는 등 통계 선진국으로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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