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영업익 3조6336억원···매출액은 ‘역대 최대’

▲ 현대자동차그룹 양재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투데이코리아=김동현 기자 | 현대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관세 여파에도 불구하고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매출액 44조407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역대 1분기 기준 가장 많은 매출액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３조6336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1%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3조3822억원,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역대 최대 수준의 하이브리드 판매와 금융 부문 실적 개선 등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매크로(거시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신흥 시장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종 비중 확대 추세로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시적인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기존에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