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청사 이전이 계획 중인 서울 강서구청 자리에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24일 서울시는 전일 열린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서지구중심 지구단위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정가결된 계획 결정안 대상지는 화곡로에 인접한 곳으로 대장-홍대선 신설역(2031년 준공)이 예정된 곳이다.강서구청·강서경찰서 등 공공청사 입지로 주변 먹자골목 등 상권이 활성화되어 있고, 상업지역 오피스텔 신축, 인근 주거지 개발 등으로 상업·주거 기능이 혼재된 곳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2026년 12월로 예정된 강서구청 이전에 대비해 공동화(空洞化)를 막고, 대장~홍대선 신설역의 역세권 특성에 부합하는 관리계획을 세우고자 마련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우선 강서구청 이전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행정중심지에서 문화중심지로 탈바꿈한다. 문화시설이 부족한 주변 특성과 지역주민 수요를 고려해 공공복합문화시설을 도입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현재 강서구에서 구청 이전지 활용방안에 대한 별도 용역을 추진 중이며, 확정된 사항은 아니라고 시는 설명했다.
또 상업기능과 주거기능이 혼재돼 있는 지역 여건과 신혼희망타운, 모아타운 등 인근 주거지 개발을 고려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필요시설 도입 유도 등 주거지 친화형 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이밖에 상업지역 및 제2·3종일반주거지역에 인센티브 운용계획을 통한 용적률 체계와 건폐율·높이 등 기준을 수립하고 자율적 공동개발을 설정하는 등 주민 자율성에 기초한 계획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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