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금융, 밸류업 위해 자사주 매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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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금융, 밸류업 위해 자사주 매입 속도

폴리뉴스 2025-04-24 13:27:17 신고

[사진=4대 금융지주 (연합뉴스 제공)]
[사진=4대 금융지주 (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KB금융·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들이 밸류업을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경영진들은 직접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4대 금융지주들이 자사주 매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KB금융지주는 지난 2월6일부터 이달 14일가지 총 640만1349주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 수의 1.6% 규모로, 평균 매입단가는 8만1233원으로 총 5200억원을 사들였다.

상반기까지 5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었던 KB금융지주가 예정보다 일찍 자사주 매입을 완료한 것이다. KB금융은 5월15일 전량 소각을 계획이며, 양종희 회장의 소유주식수는 5914주, 발행주식 대비 비중은 0.002%다.

하나금융지주도 경영진들이 적극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하나금융 임원들이 사들인 자사주 매입 규모는 총 4000주에 달한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5000주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는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행렬에 동참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고 있고, 이달에는 이승열 부회장이 2400주 추가앱해 총 7200주, 오정택 ESG그룹장이 600주, 조범준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장이 500주, 강재신 최고리스크책임자가 500주를 추가 매입했다.

함영주 회장이 보유한 주식 수는 1만5132주로, 발행주식 대비 비중은 0.005%로 4대 금융지주 회장 중 최대규모다.

신한지주는 2027년까지 3조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4억5000만주까지 유통 주식 수를 줄일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자사주 6500억원 규모를 매입하기로 했으며, 현재까지 신한지주가 매입한 자사주 규모는 총 961만 7700주로, 총 4579억원에 달한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소유주식수는 1만8937주로 발행주식 대비 0.004%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현재까지 556억원, 340만주를 매입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1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발행주식 대비 비중은 0.001% 규모다.

4대 금융지주들이 자사주 매입에 속도를 내는 것은 정치 불안정과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핵심 과제인 밸류업을 위해 책임경영 의지를 피력하기 위함이다.

비상계엄사태로 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사라지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증시가 급등락하는 상황에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밸류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증시와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금융지주들이 주주환원에 초점을 맞춰 밸류업 계획의 차질없는 이행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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