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K-12(초·중등교육)에서 인공지능(AI) 교육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우리는 말 그대로 수조 달러를 인공지능에 투자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정명령에는 학생들에게 AI를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교육자들에게도 종합적인 AI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방 기관들에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청소년을 위한 인공지능교육 진전'으로 명명된 이번 행정명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AI·암호화폐 정책 책임자인 데이비드 색스와 내각 인사 등 백악관 내 인공지능 교육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도록 했다.
또 연방기관들의 원활한 프로그램 이행을 위해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모색하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전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도입했던 인공지능 기업 관련 규제를 철폐하고 백악관에서 기술 경영진을 초청해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5000억 달러(약 714조원) 규모 민간 부문 투자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산업계에서 수습생을 늘리기 위한 인력 개발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서명식에 참석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우리는 사람들을 무역업 분야에서 훈련하고, 사람들이 공장에서 높은 임금을 받고 일할 수 있도록 무역업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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