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청, MBK 본사 앞 홈플러스 노조 농성장 강제 철거

조합원 2명 병원 이송

강제철거된 민주노총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농성장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홈플러스 노조 측이 기업회생에 대한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책임을 요구하며 MBK 본사 인근에 차린 천막 농성장을 24일 종로구청이 강제 철거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종로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이날 오전 9시께 종로구 청진공원에 설치된 홈플러스지부 천막 농성장을 강제 철거했다.

노조 측은 이 과정에서 조합원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들 중 한 명이 호흡곤란으로, 다른 한 명은 강제 철거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손바닥을 다쳐 각각 병원으로 이송됐다.

마트노조는 현장을 정비한 뒤 같은 장소에서 오전 11시 규탄 대회를 열었다.

청진광장 홈플러스지부 농성장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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