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값 제대로 미쳤네"... 114% 인상, 물가지수 우습게 넘긴 국산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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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값 제대로 미쳤네"... 114% 인상, 물가지수 우습게 넘긴 국산차는?

오토트리뷴 2025-04-24 11:31: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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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 대비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564다. 20년 동안 물가가 56.4% 올랐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같은 기간 신차 가격은 얼마나 상승했을까(4월 기준, 2025년 가격 개별소비세 3.5% 반영).

2005년 당시 판매된 1세대 쏘렌토와 현행 4세대 쏘렌토/사진=기아, HMG저널
2005년 당시 판매된 1세대 쏘렌토와 현행 4세대 쏘렌토/사진=기아, HMG저널


기아 쏘렌토

20년 전 쏘렌토는 지금과 크게 달랐다. 현행 모델은 모노코크 보디에 전륜 구동 기반이지만, 2005년에는 보디 온 프레임 구조에 후륜 구동 형식이었다. 최저가는 2WD LX 고급형이 2,034만 원, 3,139만 원짜리 4WD 프리미엄이 최고가였다.

현행 쏘렌토 최저가 사양은 2.5 가솔린 프레스티지로 3,550만 원, 가장 비싼 하이브리드 4WD 그래비티는 4,854만 원이다. 최저가 74.5%, 최고가는 54.6% 상승했다. 최저가 상승률은 소비자물가지수보다 높지만, 최고가는 오히려 밑돌았다.

2005년 당시 판매된 초대 무쏘 스포츠와 현행 무쏘 칸/사진=KGM
2005년 당시 판매된 초대 무쏘 스포츠와 현행 무쏘 칸/사진=KGM


KGM 무쏘 스포츠

KGM이 ‘무쏘’라는 이름을 다시 꺼내 들면서, 렉스턴 스포츠도 무쏘 스포츠로 이름이 바뀌었다. 초대 모델은 2005년 당시 최저가가 1,610만 원(FX5 CT 일반형 수동 변속기 사양), 최고가는 2,217만 원(FX7 최고급형 자동 변속기 사양)이었다.

현재는 최저가인 와일드가 2,952만 원, 최고가인 프레스티지가 3,479만 원이다. 최저가는 83.4%, 최고가는 소비자물가지수와 비슷한 56.9%가 상승했다. 번외로 무쏘 칸(최저 3,172만 원/최고 3,699만 원)과 비교 시 각각 97.0%, 66.8% 올랐다.

현행 7세대 그랜저와 2005년 당시 판매된 그랜저 XG/사진=HMG저널, 현대차
현행 7세대 그랜저와 2005년 당시 판매된 그랜저 XG/사진=HMG저널, 현대차


현대 그랜저

그랜저는 2005년 6월 TG가 출시됐지만, 4월 당시에는 3세대 XG가 판매 중이었다. 가장 저렴한 사양은 R20으로, 그랜저 역사상 마지막으로 수동 변속기를 적용했다. 그 가격은 1,869만 원이었다. 반면 가장 비싼 S30은 3,174만 원이었다.

현행 그랜저는 최저가인 2.5 가솔린 프리미엄이 3,711만 원, 최고가는 하이브리드 블랙 잉크로 5,332만 원이다. 20년 전 대비 최저가는 98.6%, 최고가는 68.0%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며, 최저가는 두 배 가까이 뛰었다.

포터/사진=현대차
포터/사진=현대차


현대 포터

‘포터지수’로 국내 경제와 직결되는 1톤 트럭인 포터는 동일 모델이 현재까지 판매 중이다. 2005년 가장 저렴한 터보 인터쿨러 장축 일반캡 슈퍼 기본형은 1,020만 원이었고, 가장 비싼 CRDi 초장축 더블캡 골드 최고급형은 1,529만 원이었다.

현재는 최저가인 2WD 일반캡 초장축 스타일이 2,028만 원, 최고가인 4WD 더블캡 장축 프리미엄이 2,546만 원이다. 20년 전과 비교해 각각 98.8%, 66.5%가 올랐다. 파워트레인 등 일부 변화가 있긴 했지만, 차대는 그대로인 점이 크다.

현행 4세대 카니발과 2005년 당시 판매된 카니발 2/사진=HMG저널, 기아
현행 4세대 카니발과 2005년 당시 판매된 카니발 2/사진=HMG저널, 기아


기아 카니발

카니발은 2005년 11월 2세대 모델 ‘그랜드 카니발’이 출시됐다. 하지만 4월에는 1세대 부분 변경 모델인 ‘카니발 2’가 판매 중이었다. 가장 저렴한 사양은 9인승 트립으로 1,660만 원, 최고가 사양은 9인승 프리미엄으로 2,432만 원이었다.

현행 카니발은 3,551만 원짜리 3.5 가솔린 9인승 프레스티지가 가장 저렴하다. 반면 최고가는 하이브리드 7인승 그래비티로 5,096만 원이다. 최저가는 113.9%, 최고가는 109.5% 상승했다. 20년 전 대비 가격이 두 배 이상 뛴 셈이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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