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원산의 외래 해충 '토마토뿔나방'에 대한 대응 방제 기술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기존 방제법으로는 피해를 막기에 한계가 있어 새로운 기술 개발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한국곤충응용학회, 한국곤충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25일 강원 홍천군에서 '토마토뿔나방 대응 방제 기술 개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토마토뿔나방은 최근 국내 토마토 재배지에서 확산 중인 문제 해충으로, 유충이 토마토 잎과 열매에 직접 피해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방제가 어렵고 피해가 크기 때문에 농가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방제 사례와 기술 개발 현황이 공유된다. 연구기관과 대학, 산업체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해 토마토뿔나방 방제 전략 마련을 위한 연구 방향도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발표 내용은 ▲국내 토마토 생산지 발생 현황 ▲친환경 농가의 관리 사례 ▲국내 개발 중인 유인물질(페로몬) 교미교란제 ▲살충제 저항성 발달 연구 등이다.
또한 천적 자원 탐색, 생물학적 방제 전략, 분포 예측 모델 개발 등 향후 연구 과제도 소개된다.
정수경 농진청 해충잡초방제과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민관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방제 기술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화학적·친환경적 방제 기술들이 현장에 적용되면 토마토뿔나방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진청은 병해충 피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2월 '해충잡초방제과'를 신설하고, 현장 중심의 연구와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학술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곤충응용학회(www.entomology.or.kr), 한국곤충학회(www.korentosoc.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농촌진흥청 해충잡초방제과(063-238-3289)로 하면 된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