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장애인단체 자립 지원…편의점 개점·카페 운영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도입 등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장애인 복지 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은 장애인이 자신의 욕구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직접 선택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개인에게 예산을 배분하는 사업이다.
맞춤형 서비스 설계 및 사례관리를 통해 복지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강릉시는 내년 전면 시행에 앞서 작년 12월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이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또한 장애인 자립 지원 시범사업으로 일자리 제공, 자립 주택 주거환경 개선, 건강검진 및 활동 지원 서비스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시는 2024년부터 강릉장애인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도내 최초로 시설 장애인 자립 주택 입주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자립 신청 경로 확대와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를 목표로 자립 지원 체계를 전문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장애인단체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장애인단체가 운영하는 편의점을 개점한다.
미사용 공유재산을 활용해 장애인 바리스타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카페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열린 공간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이경은 경로장애인과장은 "장애인의 실질적 권익 증진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장애 당사자 중심의 복지체계를 지속해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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