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100년 전통 프랑스·이탈리아 하이주얼리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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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100년 전통 프랑스·이탈리아 하이주얼리 맞붙었다

비즈니스플러스 2025-04-24 10:07: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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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위치한 부첼라티·다미아니 매장 외부 모습 /사진=김현정 기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위치한 부첼라티·다미아니 매장 외부 모습 /사진=김현정 기자

'알함브라'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반클리프 아펠 등 프랑스 브랜드 위주로 형성된 국내 하이주얼리 시장에 최근 이탈리아 브랜드들이 가세하고 있다. 100년 전통의 유럽 명품 브랜드들이 독특한 디자인과 감성으로 국내 초고가 명품 주얼리 시장에 양강 구도를 형성 중이다.

24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와치주얼리(시계·액세서리) 매출은 전년 대비 23.6% 성장했다.

특히 올해 1~3월에는 45% 늘어 큰 폭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입점 하이주얼리 브랜드들도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압구정 본점에 반클리프 아펠 부티크를 열었고 같은 시기 무역센터점에는 부첼라티, 다미아니를 신규 오픈했다. 

올해에는 판교점 1층에 롤렉스 신규 매장을 개장했다.

오는 7월에는 여의도 소재 더현대 서울에 반클리프 아펠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예전에는 하이주얼리가 혼수나 예물 수요 위주였다면 요즘엔 일상에서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자 남들과 차별화되는 아이템이 됐다"며 "앞으로도 유명 하이주얼리 브랜드들을 발굴해 적극 입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이주얼리는 단순한 고가의 주얼리가 아니라 브랜드의 역사와 철학, 장인의 손길이 담긴 소장가치가 높은 하나의 작품으로 간주된다. 보다 실용적인 파인주얼리의 상위 개념이다.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반클리프 아펠의 알함브라 컬렉션의 네잎클로버 모티브 디자인은 1968년 첫 선을 보인 이래 반클리프 아펠의 대표적 아이콘으로 사랑받고 있다.

알함브라 컬렉션 네잎클로버 디자인의 영감은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의 아랍풍 타일과 비잔틴 양식, 정교한 기하학적 문양에서 비롯됐다. 궁전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주얼리에 적용함으로써 단순하지만 시대를 초월하는 우아함을 선사한다.

반클리프 아펠은 프랑스의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로 1906년 파리 방돔 광장에 첫 번째 부티크를 열었다.

사진=반클리프 아펠 홈페이지
사진=반클리프 아펠 홈페이지

지난해 말 오픈한 부첼라티와 다미아니는 이탈리아 브랜드로서 이탈리아의 기품과 정체성을 전달한다.

부첼라티는 1919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설립된 하이주얼리 브랜드로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금세공 기술과 예술적 유산을 현대적으로 계승한다.

다미아니 역시 1924년 설립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하이주얼리 브랜드로 탁월한 금세공 기술과 독창적 디자인으로 귀족 가문을 위한 맞춤 주얼리로 명성을 얻었다.

다미아니의 벨에포크 컬렉션은 십자가 모양의 펜던트를 아이콘으로 한다.

벨에포크는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시절'을 의미하며 19세기 말부터 제1차 세계대전 직전까지 유럽, 특히 파리의 문화와 예술이 번성했던 황금기를 가리킨다.  

다미아니의 또다른 마르게리따 컬렉션은 이탈리아 통일 이후 왕실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는 마르게리따 여왕에서 영감을 얻었다.

한편 최근 문을 연 신세계 더 헤리티지는 샤넬의 하이주얼리와 파인주얼리 매장을 오픈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주얼리는 희귀성과 예술성, 높은 가격으로 전통적으로 왕족과 귀족, 유명 연예인, 셀러브리티, 초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관심이 넓어지고 있다"며 "장인의 손길이 담긴 디자인으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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