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조치에 따른 노동시장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경사노위는 오는 25일 오후 위원회 중회의실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조치와 노동시장 대응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의 한국에 대한 관세조치가 고용 축소 및 노사관계 긴장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마련됐다.
경사노위는 관세조치가 확대되면 한국의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주요 수출산업의 구조 전환이 가속화되고, 이에 따라 기업의 생산 조정, 고용재편, 노사 갈등 심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노동시장 전반에 걸쳐 중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전망된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대응과제, 노사적 협력방안, 사회적 대화의 역할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미국의 관세 조치는 통상 문제를 넘어 우리나라 노동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위기 대응을 위해선 무엇보다 노사정의 협력과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사노위는 '트럼프 관세조치와 노동시장 대응 TF'를 구성해 관세조치가 우리 노동시장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대화 의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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