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라이브] 안양에 필요했던 베테랑...김보경 "유병훈 감독의 목표가 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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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라이브] 안양에 필요했던 베테랑...김보경 "유병훈 감독의 목표가 내 목표입니다"

인터풋볼 2025-04-24 09:13: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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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안양)] 김보경은 경기에 나서든, 나서지 않든 FC안양에서 베테랑으로서 임무를 다하고 있다. 

FC안양은 23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에서 울산 HD에 0-1 패배를 당했다.

이날 김보경이 선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보경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고,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이자 2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대표(남아공, 브라질)로 활약한 베테랑이다. 카디프시티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경험을 쌓았고, 일본 J리그 다수 팀에서 뛰는 등 해외리그 경험도 풍부하다. 국내에서는 전북 현대와 울산 HD, 수원삼성을 거치며 올해 안양에 합류하게 됐다.

김보경은 김천 상무전에서 안양 데뷔전을 치렀고 전북전에서도 출전했다. 이날 첫 선발 출전이었다. 유병훈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보경을 두고 “지난 코리아컵에서 60분 정도 뛰었다. 울산, 제주 SK와 경기에 내보내기 위해 코리아컵에서 쓴 것이다. 예전 모습은 아니지만 우리가 필요한 방향성에 맞고 보여줄 수 있는 기량이 된다고 봤기에 오늘 출전시켰다. 측면에서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데 김보경이 적합하다고 봤다”고 이야기했다.

김보경은 중원과 측면을 오가며 활약을 했다. 좋은 패스와 기동력을 보여주면서 활력을 더했다. 안양은 울산 공격을 잘 막으면서 빠른 역공으로 기회를 노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모따를 투입해 최전방을 강화했는데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마테우스, 최성범을 넣고 밀어붙였는데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안양의 0-1 패배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김보경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소감을 밝히면서 베테랑으로서의 임무에 대해 언급했다.

[이하 김보경 믹스트존 인터뷰 일문일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소감은?

경기가 계속 있어 교체로는 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선발 명단 보니 내가 있어서 놀랐다. 준비해오던 걸 잘 이행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반까지는 그래도 좋은 부분이 나왔는데 후반, 그리고 결과적으로 아쉬워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유병훈 감독이 중점적으로 강조한 사항은?

큰 틀에서 많이 잡아주신다. 어떻게 보면 디테일하게 잡아주시지 않는 이유는 내가 부담을 가질 수도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나도 잘 알고 있다. 훈련에서 큰 틀을 알려주시면 디테일적으로 생각해서 훈련, 경기 때 준비를 한다.

-몸 상태가 가벼워 보였다.

잔디가 좋았다. 그래서 플레이를 하는데 편안함을 느꼈다. 주위 선수들이 잘 맞춰주고 해서 가볍게 했다.

-그동안 기업구단에서 뛰다 안양으로 와 첫 시민구단 생활을 하는데.

입단 전에 주위에서 환경적으로 열악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막상 와서 이야기를 해보니까 훈련하는데 크게 부족하다고 느끼지는 않고 있다. 오히려 내가 걱정하고 왔을 때보다는 훈련, 경기장 다 좋다고 느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베테랑으로서 책임감은?

경기를 많이 안 나가는 상황에서도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 감독님이 그 부분을 기대해주시는 걸 안다.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란 생각을 많이 한다. 그동안 선배들이 내게 해주셨던 걸 기억하면서 해주려고 한다.

-후배들에게 해주는 말은?

승격 팀으로서 경험이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매 경기 긍정적인 걸 많이 보여주고 있다. 상대 팀들이 이야기하는 걸 들었을 때 안양이 팀적으로 굉장히 좋다고 하더라. 그 부분을 자신감으로 만들어야 하고 상대가 느끼기에 어렵다는 느낌을 줘야 한다. 결과도 함께 더 내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팀 동료들과 같이 뛰었다.

(이)청용이 형도 있고 (정)우영이, (김)영권이도 있었다. 경기장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 청용이 형 경기를 보면 항상 느끼는 게 맞다. 부딪히면서도 즐거웠다. 청용이 형은 예전부터 느꼈지만 피지컬이 좋지 않아도 생각이 빠르고 공 소유, 터치 하나하나가 굉장히 좋다. 나이는 많아도 K리그 선수들 중에선 최고라고 생각한다.

-현재 안양은 기대 이상 성적일까?

승리가 많이 없었다면 걱정을 했을 텐데 그래도 어느 정도 얻었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이다. 주위에서도 많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 목표는?

하루하루 같이 뛰면서 느끼는 부분이 많다. 선배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 지 생각을 한다. 감독님이 팀을 만드는 걸 보면서 좋은 기운을 받고 있다. 일단 안양의 잔류를 위해 힘쓰고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고 한다.

안양에 올 수 있었던 큰 이유가 유병훈 감독 덕이다. 시즌 초부터 팀 목표가 내 개인 목표라고 생각을 했다. 기회가 왔을 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팀이 목표한댈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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