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업 회사채 조달 급감…기관 투자집행 마무리 영향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달 기업들의 회사채 조달이 크게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24일 발표한 ‘2025년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이 발행한 주식과 회사채는 21조8168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1898억원(22.1%) 감소했다.

금감원은 “기관투자자의 연초 투자 집행이 마무리되면서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일반 회사채는 총 4조2020억원이 발행됐다. 직전달 10조7700억원 대비 61.0% 급감했다. 건수로는 104건에서 49건으로 줄었다.

일반 회사채 총 4조2020억원 중 AA등급 이상 회사채는 총 3조2900억원이었다. 이어 A등급이 7759억원으로 18.4%였으며 BBB등급 이하는 1370억원으로 3.3%를 차지했다.

금융채는 15조2259억원,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9199억원이 발행됐고, 지난달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액은 118조8299억원이다.

3월 주식 발행규모는 규모는 4690억원이다. 직전달 4432억원 대비 5.8% 증가했다. 기업공개(IPO)를 통한 조달한 자금은 1689억원, 유상증자로는 3002억원을 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