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선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총리실 제공)
총리실과 국회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정부가 제출한 2025년도 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다.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출마설과 맞물려 한 권한대행의 국회 출석 자체가 이례적 관심을 끌고 있다고 뉴스1 등은 전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추경안에 관한 입장과 함께, 미국과의 관세 협의 관련 입장도 함께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12조 2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이 재해·재난 대응, 통상 및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것임을 강조하며, 국회의 조속한 통과와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추경안을 심의하는 국무회의에서도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오직 국민과 국가 경제만을 생각하며 국회에서 대승적으로 논의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면서 한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설에 대해 침묵하고 있고, 미국과의 관세 협의를 주도한다는 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관련 입장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민주당은 이날 한 권한대행의 시정연설에서 소속 의원 전체가 침묵으로 대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뉴스1(총리실 제공)
한 권한대행은 46년 만에 대통령 권한대행 신분으로 시정연설에 나서는 인물로 기록되게 됐다.
앞서 최규하 전 대통령이 1979년 11월, 권한대행 시절 시정연설을 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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