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7월 결혼을 앞둔 개그맨 김준호가 2세 계획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570회는 ‘함께여서 더 빛나는 봄날’ 편으로 개그맨 김준호가 장동민네 집을 방문했다.
이날 장동민의 딸 지우가 김준호에게 전날 먹은 음식에 대해 묻자, 김준호는 "새벽까지 남자답게 우정(술)을 먹었다"고 전날 밤 음주 사실을 밝혔다.
이를 보던 장동민은 따가운 눈초리를 보내더니 "그렇게 맨날 술 마시면 어떡하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김준호는 "술 먹어야 딸을 낳는다더라. 대희 형이 그러더라"며 딸부자 김대희의 말을 인용했고, 장동민은 "말도 안 된다"라며 일축했다.
김준호는 "내가 만약에 지민이랑 애를 낳으면..."라고 상상에 빠졌고, "딸 낳고 싶다. 삼촌도 딸을 낳아서 지우처럼 똑똑한 딸이었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동민이 "첫째 딸은 아빠 성향과 외모를 닮는다"라고 하자 김준호는 "아"라고 탄식하더니 "안 되는데"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결혼을 앞둔 김준호는 장동민에게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밤에 게임을 할 때 지민이 전화를 내가 못 받는다. 약간 눈치가 보이기 시작했다. 결혼하면 영원히 못 하지 않냐. 그건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스트레스 받는 걸 푸는 게 게임이다. 난 지켜낼 거다"라며 "골프도 줄였지, 술도 줄였지, 연초도 안 핀다. 살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투쟁해서 쟁취해야 된다. 혼인 서약에 넣어야겠다"고 강단을 보였다.
장동민은 "나는 형보다 더 게임을 좋아했다. 아이가 생기면 그것들을 다 합친 즐거움, 행복보다 새로운 종류의 큰 행복이 있다"며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그럼에도 김준호는 전혀 공감하지 못한 듯 무표정한 얼굴을 지었고, 장동민이 "나를 닮고 성향을 닮은 생명체가 있다"고 하자 "꼴 보기 싫을 것 같다"며 얼굴을 찌푸렸다.
뜻밖의 발언에 최지우는 "어?"라며 놀랐고, 안영미는 "자기를 닮았다고 하니까 꼴 보기 싫다고"라며 분위기를 수습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아기를 낳고 싶은데 '잘 할 수 있을까? 낳아야 되나?' 왔다 갔다 한다. 지민이가 원하지 않으면 그대로 사는 게 맞다. 자연임신이 되면 결혼해서 낳고, 내가 볼 때는 운명에 맡겨야 된다"고 솔직한 입장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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