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안양)] 유병훈 감독은 페널티킥을 내준 것에 아쉬움을 밝혔다.
FC안양은 23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에서 울산 HD에 0-1 패배를 당했다.
안양은 울산 공격을 잘 막으면서 빠른 역공으로 기회를 노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모따를 투입해 최전방을 강화했는데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마테우스, 최성범을 넣고 밀어붙였는데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안양의 0-1 패배로 마무리됐다.
유병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응원을 주셨다. 홈 연승을 이어가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은 준비한 계획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보여줬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내가 부족해서 그렇다. 처음에 말했던대로 넘어질지언정 쓰러질지 않을 거라는 각오로 하겠다. 토요일 제주 SK전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하 유병훈 감독 사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부족했던 점은?
경기력은 울산보다 더 못하지 않았다. 페널티킥을 준 부분은 아쉽지만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경험이 있는 선수가 내준 건 아쉽다. 본인도 인지할 것이다. 팀으로 서로 도와서 그 부분이 아픔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
-후반 14분 교체 3명을 동시에 썼는데.
계획은 후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려고 했다. 울산의 수비력이 후반에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공략을 하려고 했다. 실점을 내줘 득점을 위해 교체를 썼다. 역량을 발휘했어도 득점은 나오지 못해 아쉬웠다. 다음 경기에는 달라지도록 하겠다.
-중원에 대한 고민은?
에두아르도, 리영직은 일주일 3경기를 치르고 있다. 바로 토요일에 경기가 있다. 모두 뛰기는 불가능하다. 김정현은 일단 내일 테스트를 해보고 땡겨서 써야 할 수 있다. 최규현도 발목이 완전하지 않아 땡겨 썼다. 체력이 떨어진 선수들보다는 뛸 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본다.
-박정훈이 좋은 활약을 했다.
굉장히 위협적으로 봤다. 최근 연습 경기, 훈련에서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 출전시간을 늘리고 있다. 채현우가 주로 뛰지만 박정훈도 경쟁력이 있다. 앞으로 더 많이 쓸 것 같다.
-이겼다면 3~4위러 올라갔을 것이다.
순위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울산전 결과에만 생각만 했다. 전반 끝나고 우리의 목표는 승리라고 강조했다. 전반은 계획대로 됐다. 후반부터 공격적으로 나가 승리하고자 했는데 실점으로 인해 틀어졌다. 오늘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앞으로 더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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