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고척] 이형주 기자 = 두산베어스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베어스는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패에서 탈출했고 키움은 2연승에 실패했다.
두산은 선발 김유성이 3이닝 동안 53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으로 이닝을 길게 끌어주지 못했다. 하지만 불펜진의 힘과 타선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키움은 선발 김윤하가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4⅓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사사구 3실점으로 강판됐다. 타선도 다득점에 실패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홈팀 키움의 홍원기 감독은 이날 송성문(2루수)-이주형(중견수)-루벤 카디네스(지명타자)-최주환(1루수)-야시엘 푸이그(좌익수)-임지열(우익수)-김재현(포수)-오선진(3루수)-어준서(유격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선발투수로는 김윤하가 나섰다.
원정팀 두산의 이승엽 감독은 정수빈(중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강승호(3루수)-박준영(유격수)-오명진(2루수)을 선발로 기용했다. 선발 투수는 김유성이었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아냈다. 4회초 선두 타자 김재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김민석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강승호의 2루타와 박준영의 사구로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오명진이 타석에 들어서 친 공이 2루수 쪽으로 향했다. 키움 송성문이 공을 한 번 더듬으면서 병살이 만들어지지 않았고 김재환이 홈을 밟았다(1-0).
키움이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키움 최주환이 홈런을 때려냈다. 최주환은 4회말 0-1로 뒤진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최주환은 1스트라이크 3볼 상황에서 상대 선발 김유성의 146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2-1). 비거리는 110m였다.
두산이 재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 선두 타자 케이브가 우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양의지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양석환의 2루타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김민석의 타구가 2루 쪽으로 갔다. 키움 송성문이 홈을 택했지만 송구가 살짝 빗나갔다. 그 사이 케이브가 홈을 밟았다(2-2). 강승호가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대타 김인태가 우전 안타를 쳐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4-2). 2사 1,3루에서 오명진이 3루타를 쳐 점수를 6-2까지 벌렸다.
두산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6회초 양석환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양석환은 상대 불펜 투수 양지율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132km 슬라이더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7-2).
두산이 쐐기를 박는 점수를 뽑아냈다. 9회초 양석환의 사구와 김재환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가 만들어졌다. 김민석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후 강승호가 큼지막한 우익수 플라이를 만들어 대주자 조수행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스코어가 유지됐고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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