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택가격전망지수, 5개월 만에 가장 높아

2025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자료=한국은행)

[센머니=박석준 기자] 주택가격전망지수가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년 뒤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23일 한국은행은 2025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4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08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두 달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기록한 109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선 100을 중심으로 지수가 100 보다 높으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가구 수가 하락을 예상하는 가구 수보다 더 많다는 의미로 풀이한다. 

2025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자료=한국은행)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8로 전월(93.4)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3월 1.8포인트 하락했던 지수가 이번엔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여전히 계엄 사태 이전은 전년 11월 100.7 보다는 낮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