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도 취업 프리패스" 5060 은퇴족 몰리는 '이 자격증' 뭐길래 전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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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도 취업 프리패스" 5060 은퇴족 몰리는 '이 자격증' 뭐길래 전망 분석

나남뉴스 2025-04-23 19:56: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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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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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이후 새로운 경력을 꿈꾸는 50~60대 중장년층 사이에서 '산림 및 식물보호 분야' 국가기술자격이 인기 자격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격 취득자의 과반수가 50대 이상이며, 이들 중 무려 70%에 달하는 인원이 실제로 관련 일자리에 재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산림기술사, 산림기사, 산림산업기사, 산림기능사와 식물보호기사, 식물보호산업기사 등 총 6개 종목의 응시자 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연평균 응시자 증가율은 5.4%, 자격 취득자 증가율은 6.2%를 기록했다. 특히 식물보호산업기사는 응시자가 연평균 11.4% 늘었고, 산림기능사의 경우 자격 취득자가 연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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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성장세는 2018년 산림보호법 개정으로 도입된 '나무의사 제도' 영향도 크다. 나무의사는 수목 진료 행위를 독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가진 직군으로,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관련 자격시험 응시가 늘고 있는 것이다.

눈에 띄는 점은 자격 취득자의 연령 분포다. 전체 취득자 가운데 55.9%가 50대 이상이며, 식물보호기사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종목에서 50대 이상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응시자 중 임금을 받는 재직자가 36.6%로 가장 많았으며, 응시 목적 역시 ‘취업’이 43%로 가장 높게 나타나 은퇴 후 재취업 수단으로 선택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들이 자격 취득 후 취업으로 이어지는 비율도 높다. 2023년 자격을 취득한 60대 이상 응시자의 2024년 7월 기준 고용보험 취업률은 69.6%에 달하며, 50대는 48%로 집계됐다. 이는 40대 이하 취득자의 취업률보다 오히려 높은 수치다.

 

실질 임금은 200만원 수준, 취업은 거의 다 가능해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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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일하는 이들의 경험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산림병해충 예찰방재단에서 20년째 근무 중인 박영훈 소장은 "등산을 즐기던 취미가 자격증으로 이어졌고 지금은 수목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라며 "산림기능사 자격이 없어도 방재단 지원은 가능하지만, 자격증이 있으면 기회는 더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숲이 노화되고 기후변화로 병충해가 증가하는 만큼 관련 일자리는 오히려 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방재단의 급여 수준은 정부 지침에 따라 책정된다. 산림청 공고 기준으로 주 5일, 하루 8시간 기준 일급은 7만6,960원이며 월급은 약 192만4,000원이다. 엄청나게 많은 급여는 아니지만 안정적이고 사회적 의미도 커 중장년층에게 적합한 일자리로 평가받는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산업 전반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국가기술자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누구나 자격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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