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이 성큼 다가왔다. 주변에는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나들이 장소를 물색하고 있는 부모들이 많이 보인다. 이런 가정을 위해 마련된 장소가 있다. 바로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자전거 이용 방법을 익히기에 좋고, 어른들에게는 아기자기한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증평 자전거공원'이다.
아이도 어른도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 '증평 자전거공원'
충북 증평군에 위치한 이 자전거공원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이색 테마공원으로, 마치 증평군을 작게 축소해 놓은 듯한 작은 작은 건물들이 인상적인 곳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증평 자전거공원에는 총 3가지의 자전거 코스가 있으며, 어린이 자전거 교통안전 교육장·전시관 등 다양한 시설과 놀이터, 운동기구도 마련돼 있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전시관에서는 자전거의 역사와 종류에 대한 설명과 실물 모형을 만나볼 수 있다. 최초의 자전거부터 서서히 진화해가는 모습을 관람할 수도 있고, 아이들이 컴퓨터에 연결된 자전거에 올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곳곳에 놓여 있는 의자와 포토존에서는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아름다운 추억 한 장을 남길 수도 있다. 또한, 우체국, 정류장, 주유소 등 알록달록한 색감이 예쁜 미니어처 건물들 역시 사진을 찍을 때 훌륭한 배경이 되어준다.
연중무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자전거 공원, 가족들과 함께 꼭 한번 들러보기를 권하는 장소다.
온가족이 함께…증평 자전거공원 근처 맛집 2곳
자전거를 타며 열심히 운동을 했다면 다음은 배를 채울 차례다. 증평 자전거공원 근처의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식당 2곳을 소개한다.
1. 숯향이 진하게 밴 돼지갈비 '고수갈비'
고수갈비는 증평에 위치한 돼지갈비 전문점으로, 한돈 갈비만 엄선해 사용하는 맛집이다. 목전지 없이 갈비로만 이루어진 고기는 비계와의 조화가 훌륭하고 식감도 뛰어나다.
숯불에 직접 올리는 양념갈비는 센 불에 구워 겉은 빠르게 익고, 안쪽은 육즙이 머금은 상태로 남는다. 불향이 은은하게 배어 감칠맛이 깊어진다. 갈비 양념은 진하면서도 조미료 맛이 도드라지지 않는다. 단맛과 짠맛의 균형이 잡혀 있고, 고기 내부까지 양념이 잘 스며들어 있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수 부위인 가랫살도 인상적이다. 껍데기처럼 쫀득한 식감과 삼겹 부위의 고소함이 함께 느껴지는데, 목살 삼겹살 부분을 엄선했다고 한다. 한입 먹어보면 기름짐 없이 담백해 고기 본연의 맛이 살아난다.
식사 메뉴로는 냉면과 된장술밥이 있는데, 특히 된장술밥을 추천한다. 청양고추가 가득 들어간 된장술밥은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나며, 진한 장맛을 잘 살려 입맛을 돋운다.
2. 수타면의 탄력이 살아 있는 중식당 '증평손짜장'
증평손짜장은 각종 중식으로 유명한 로컬 맛집이다. 주문 즉시 뽑아내는 수타면은 쫄깃한 탄력과 부드러운 밀가루 향이 그대로 살아 있다.
쟁반짜장은 해산물이 넉넉히 들어간다. 오징어, 홍합 등에서 우러난 해물 향이 짜장 소스와 어우러져 짙은 풍미를 만들어낸다. 수타면 특유의 탄력감이 양념과 잘 어울린다.
간짜장은 소스를 따로 부어주는 형식으로, 면의 온기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기름지지 않고 간도 안정적으로 조절돼 있다. 수타면의 결이 살아 있어 씹는 맛이 살아난다.
짬뽕은 해산물 육수를 기반으로 한 맑은 국물이다. 맵지 않고 담백한 편이며, 해물 향이 은은하게 퍼져 짜장을 먹다 느끼할 때 곁들이기 좋다.
탕수육은 부먹 스타일로 나오는데, 처음엔 바삭했던 튀김은 시간이 지나면 소스가 스며들어 부드러워진다. 고기는 도톰하고 잡내가 없으며, 소스는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전체적으로 간이 강하지 않고, 튀김과 국물, 면류가 고르게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식사나 단체 방문에도 무리가 없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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