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척 라이브] ‘김유성 몸쪽 공에 흥분한 푸이그’ 두산-키움전 4회말 벤치클리어링…1분만에 상황 종료

23일 고척 두산-키움전 4회말 푸이그 타석 때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고척｜강산 기자 [e-mail]

위험한 몸쪽 공이 계속 들어오자 결국 참지 못하고 폭발했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키움전, 키움이 2-1로 앞선 4회말 야시엘 푸이그 타석 때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두산 선발투수 김유성의 초구 직구(시속 148㎞)가 푸이그의 몸쪽으로 향했다. 공을 피한 푸이그가 김유성에게 항의했고,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달려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상황은 1분만에 종료됐다.

2회말 상황이 발단이었다. 푸이그는 첫 타석에서 김유성의 시속 125㎞ 커브에 맞아 출루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후속타자 임지열은 6구째 시속 150㎞ 직구가 몸쪽으로 날아오자 1루로 출루하며 김유성에게 “(몸쪽 공이) 2번째다”라고 경고했다. 양의지와 양석환 등 두산 베테랑 선수들이 임지열을 막아서기도 했다.

4회초에는 두산 박준영이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의 시속 145㎞ 직구에 맞았고, 4회말 키움 카디네스가 김유성의 몸쪽 공에 또 한 번 항의 표시를 하면서 상황이 묘해졌다. 최주환의 2점홈런 직후 몸에 맞는 볼이 나오자 푸이그도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두산은 벤치클리어링 직후 김유성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최준호가 배턴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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