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가상계좌, 불법 온라인 자금 유통 의혹..."발급은 했으나 공모는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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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가상계좌, 불법 온라인 자금 유통 의혹..."발급은 했으나 공모는 안해"

뉴스락 2025-04-23 18:0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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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관 전경. 신협 제공 [뉴스락]
신협중앙회관 전경. 신협 제공 [뉴스락]

[뉴스락] 신협의 가상계좌가 불법 온라인 도박자금 유통 창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만, 신협 측은 PG사와 공모해 가상계좌를 발급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적극 부인했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협에서 발급된 가상계좌가 불법도박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원주의 A 신협에서 발급된 가상계좌의 수는 35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급된 가상계좌를 통해 유통된 자금은 약 5조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통 가상계좌는 공과금 납부 등의 일시적인 용도로 쓰이지만 PG사가 발급한 가상계좌가 불법 도박 자금 세탁에 쓰이고 있다는 의혹이 발생했다.  

일부 PG사들이 SNS를 통해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을 모집하고, 가상계좌를 통해 도박 자금을 유통시켰기 때문이다.  

사회단체 도박없는학교에 따르면 가상계좌 40여개가 대부분의 불법 사이트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 커뮤니티에 관련된 신협 가상계좌 관련 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뉴스락]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협의 가상계좌가 불법 도박 자금 유통의 온상지로 지목되자 다른 가상계좌를 찾는다는 글도 게시됐다.

이 때문에 신협과 PG사 조직적으로 공모한 것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다만, 신협 측은 절대로 PG사와 조직적 공모를 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신협 관계자는 <뉴스락> 과의 통화에서 "신협이 PG사와 공모를 해 도박 자금 유통을 도왔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신협에서 발급된 가상계좌를 악용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신협이 공모했다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정말 극소수의 신협이 취급한 가상계좌 업무는 현재 발급이 중단된 상황"이라며 "도박 자금 관련 의혹은 금융당국에서 수사가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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