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임박설' 韓대행, 내일 국회 시정연설…추경 협조 당부할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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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임박설' 韓대행, 내일 국회 시정연설…추경 협조 당부할듯(종합)

연합뉴스 2025-04-23 18:00: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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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부과 관련 협상 상황·정부 전략 등 밝힐 듯

한미 통상협상 결과·지지율 보며 이달 말 출마 선언 관측도

한덕수 권한대행 한덕수 권한대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홍국기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한다.

정부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 하는 시정연설을 대통령 권한대행이 하는 것은 1979년 11월 당시 권한대행이던 최규하 전 대통령 이후 46년 만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시정연설 주제와 관련, "추경안과 관련한 얘기만 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한 대행은 민생과 국익을 강조하며 국회의 협력을 당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한 대행은 지난 18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국회에 "정치적 고려 없이, 오직 국민과 국가 경제만을 생각하며 대승적으로 논의하시고 신속하게 처리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4일 밤 시작되는 '한미 2+2 통상 협의'를 앞두고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과 우리 정부의 대응 전략을 설명하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거의 반세기 만의 권한대행 시정연설이 이뤄지는 까닭에 한 대행의 향후 거취를 놓고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시정연설 전후나 본회의장에서 어떤 형태로든 출마 여부를 밝히라는 요구가 나올 경우 한 대행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그간 한 대행은 대선 출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대권행보로 비칠 수 있는 일정을 다수 소화해 왔다.

이날 오전도 경기도 평택의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 '예비역 육군 병장'임을 강조함했다. 대선 과정에서 가장 민감한 주제인 병역 의무를 마친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오후에는 미국 학계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는 한미동맹 강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5·16일에는 호남과 영남의 자동차·조선 업계를 연이어 방문했다.

지난 1주일 사이에 외교·안보와 경제 분야까지 아우르는 행보를 보인 셈이다.

특히 지난 8일에는 더불어민주당의 반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 2명을 지명하기도 했다.

이 같은 한 대행의 광폭 행보가 이어지면서 이달 말 총리직을 사퇴한 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 대행이 6·3 대선에 출마하려면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다음 달 4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일각에서는 한 대행이 24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통상 협상 결과와 지지율의 향배를 지켜본 후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대행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오는 29일 예정된 정례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당부한 뒤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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