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봄꽃이 하나 있다. 바로 5월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장미다. 단양 '소금정공원'의 강가를 따라 마련된 산책로를 걷다 보면 이렇게 화려하고 흐드러지게 핀 장미 속을 거닐 수 있는 '장미터널'을 만나볼 수 있다.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1만 그루의 장미… '소금정공원 장미터널'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소금정공원은 나그네가 쉬어가던 옛 상진고개에 조성된 공원으로, 인근 주민들이 남한강 강가를 따라놓인 산책로에서 산책을 즐기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주민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 이곳에 조성된 장미터널 때문이다.
장미터널은 단양고등학교부터 상진리 강변을 따라가는 약 1.2km 구간에 조성되어 있는데, 5~6월에는 약 1만 그루의 화려한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어나 짙고 향기로운 장미향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남한강의 시원한 바람을 맡으며 향긋한 장미 향기를 맡고 있자면 마치 동화 속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장미터널은 안쪽에서도 감상이 가능하지만 터널 바깥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감상할 수도 있어서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붉은 장미 외에도 주황색과 흰색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빛깔을 장미들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눈이 즐거워진다. 오는 5월, 단양 소금정공원 장미터널을 방문해 로맨틱한 인생샷 한장을 남겨보는 것을 권한다.
마늘과 떡갈비가 유명한 단양… 소금정공원 근처 맛집 2곳
단양은 아름다운 장미터널이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지만, 마늘과 떡갈비가 유명한 고장이기도 하다. 단양의 맛을 제대로 즐겨볼 수 있는 소금정공원 근처 맛집 2곳을 소개한다.
1. 단양 특산 마늘로 맛을 낸 따뜻한 한 끼 '단양토종마늘순대'
단양토종마늘순대는 지역 특산물인 마늘을 활용한 순대와 국밥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다.
대표 메뉴는 마늘순대와 마늘돼지국밥이다. 마늘순대는 통마늘이 그대로 들어 있어 씹을 때마다 은은한 단맛과 향이 퍼지고, 특유의 알싸함이 부담스럽지 않아 깔끔한 인상을 남긴다. 게다가 미니 화로 위에 올려져 나오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마늘돼지국밥은 순대 없이 고기만 담겨 있으며, 들깻가루를 넣으면 국물의 고소한 풍미가 훨씬 진해진다. 국밥은 기름기가 많지 않아 담백하게 넘어가고, 마늘이 잡내를 잡아주면서도 향이 과하지 않아 끝까지 편하게 비워낼 수 있다.
2. 수제 떡갈비와 숯불 향이 어우러진 '백향담'
백향담은 단양의 명물인 수제 떡갈비를 맛볼 수 있는 한정식 맛집이다.
떡갈비는 촉촉한 식감을 기본으로 은은한 숯불 향이 배어 있고, 한입 크기로 나눠져 있어 먹기 편하다. 고기 위에는 마늘 베이스의 소스가 얇게 발라져 있어 마늘 특유의 달큰한 맛과 풍미를 남긴다.
반찬은 명이나물, 장아찌, 나물류 등 총 9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간이 강하지 않고 메인 요리를 돋보이게 한다.
막국수는 전반적으로 단 맛이 느껴지지만 양념이 과하지는 않아 고기류와 곁들여 먹기에 부담이 없고, 된장찌개는 얼큰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도드라져 밥과 함께 먹기 좋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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