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지난 22일 올림픽회관 13층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연 제2차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KH그룹 필룩스유도단 송대남 감독을 지도자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송 감독은 2012년 제30회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90kg이하 금메달리스트로, 2016년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유도 남자 국가대표팀 지도자, 2018~2020년 중국 유도 국가대표팀 총감독, 2020년 제32회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 지도자를 역임한 후, 현재는 국내 유일 실업팀인 KH그룹 필룩스유도단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송 감독은 국가대표팀 지도자뿐만 아니라, 종목단체 지도자들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직접 경험한 현장형 지도자로서, 유승민 회장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직 운영을 바탕으로 한 체육회의 개혁 의지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송 감독은 지도위원회 위원장으로 현장의 의견을 적극수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종목별 지도자들의 처우를 체계적으로 개선해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종목단체 감독, 코치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체력트레이너, 의무트레이너 등의 전문지도자와 각 시도체육회 또는 교육청에 속해 있는 순회지도자의 처우 개선 및 환경 개선을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관련 규정 개정 등 행정적인 절차의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송 감독은 "체육인들이 흘린 땀의 가치를 존중하고 그에 맞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배상윤 회장님의 뜻에 따라 KH그룹에서는 부상을 입거나 은퇴 후 진로와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비인기 종목 선수와 지도자들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이런 뜻깊은 일에 동참해 KH그룹 스포츠단 같은 실업팀이 많이 생겨 은퇴선수들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 일원으로서 국위선양을 위해 땀흘린 스포츠인들이 은퇴 후에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안정적인 진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질적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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