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제15회 국제물류산업대전서 혁신 기술·제품 선봬

KCC 물류로봇 전용 바닥재 토탈 솔루션과 도장 로봇 스마트캔버스를 소개하는 킨덱스 KCC 부스 현장 [사진=KCC]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제15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5)’에 참가해 물류산업의 혁신을 위한 첨단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KCC는 페인트 메이커로서는 유일하게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 자동화와 효율성,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CC는 이번 전시에서 자율주행 물류로봇(AGV: Automated Guided Vehicle, AMR: Autonomous Mobile Robot) 전용 바닥재 4종과 차세대 도장 로봇인 ‘스마트캔버스(SMART CANVAS)’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AGV는 자기 테이프, QR코드, 외부 마커 등을 따라 정해진 경로로 이동하는 무인 운반 차량이며, AMR은 주변 환경을 인식해 최적의 경로로 자율 이동할 수 있는 로봇이다. 이러한 물류로봇들은 물류센터의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KCC가 선보이는 AGV·AMR 전용 바닥재는 반복적인 중량 운반과 마찰, 정전기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 바닥재는 물류로봇이 1~5톤의 중량을 반복적으로 운반하는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상 문제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다. 특히, 정전기 문제는 자동화 장비의 오작동을 유발할 수 있어, KCC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내구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였다.

KCC의 바닥재는 ▲‘스마트 E’(에폭시 소재), ▲‘스마트 T’(타일형 마감 시스템), ▲‘스마트 C’(유·무기 하이브리드 소재), ▲‘스마트 H’(하드너 바닥재 시스템) 등 총 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제품은 물류로봇의 반복 운행에도 바닥 손상과 정전기 문제를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장비 운용을 지원한다.

또한, KCC는 AI(인공지능)와 AMR 기술을 결합한 자율주행 도장 로봇 ‘스마트캔버스’를 전시하고 있다. 스마트캔버스는 라이다(Lidar) 기반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여 도장 공간을 정밀하게 인식하고, 장애물이나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도장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작업 조건을 설정하면, 스마트캔버스는 첨단 센싱 장치를 활용해 도장 품질과 작업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이 로봇은 기존 인력 도장에 비해 효율성과 품질 일관성을 제공하며,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KCC의 이번 전시회 참가 목적은 물류 업계와 산업계 전반에 필요한 기술이 적용된 기능성 도료와 자율주행 도장 로봇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이다. 자율주행 물류로봇의 확대에 따라, KCC는 고객의 니즈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물류로봇 전용 바닥재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

KCC 유통도료사업부장 함성수 상무는 “KCC의 초격차 기술이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물류 시스템의 발전과 함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KCC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다양한 시연과 상담을 통해 물류 산업 관계자들에게 최적의 바닥재 솔루션과 첨단 도장 자동화 기술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KCC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은 스마트 물류 및 자동화 산업의 미래를 한층 더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