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커트 캠벨 아시아 그룹 이사장 등 미국 학계·전직 인사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동맹과 지역·글로벌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 대행은 참석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한미동맹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활동 중인 싱크탱크를 중심으로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강화를 위해 계속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미 간 예정된 관세 등 경제협력 논의와 관련해 "한미 간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학계 차원에서도 측면 지원해 줄 달라"고 말했다.
대표단은 "한미동맹이 그간 양국 모두의 발전에 큰 도움이 돼 왔다"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호혜적인 번영을 가져다주는 방향으로 더욱 심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선협력, 에너지, 첨단 기술 등 핵심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이 새로운 차원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 한미동맹이 역내 평화와 발전에 더욱 크게 기여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커트 캠벨 아시아 그룹 이사장(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해 폴 월포위츠 후버연구소 선임연구원(전 미국 국방부 부장관·세계은행 총재), 카렌 하우스 벨퍼센터 선임연구원(전 월스트리트저널 발행인) 등이 참석했다.
존 햄리 CSIS 회장, 랜달 슈라이버 프로젝트 2049 연구소 의장(전 미국 국방부 인태차관보) 등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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