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기흥역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3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기흥역 어딘가에 폭탄을 숨겨놨다. 불꽃놀이 폭죽을 개조했고 30일 오후 6시 터진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전북경찰청은 누리꾼으로부터 관련 신고를 접수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공조 요청을 보냈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역사 관계자 등 70여명과 기흥역 내·외부를 수색했으나 폭발물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흥역 인근에 기동순찰대를 배치하고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며 "검거 시 공중협박죄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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