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 교황 선종에 깜짝 역주행…극장서 5위→시청률 283%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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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교황 선종에 깜짝 역주행…극장서 5위→시청률 283% 급증

이데일리 2025-04-23 15:35: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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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교황 선출 제도를 소재로 다룬 영화 ‘콘클라베’(감독 에드워드 버거)가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 다시 재조명되면서 박스오피스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상에서 깜짝 역주행 중이다.

영화 ‘콘클라베’ 스틸컷.


영화 ‘콘클라베’는 현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 스트리밍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2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VOD, OTT 등 스트리밍 콘텐츠 시청률을 집계하는 ‘루미네이트’의 분석을 인용해 ‘콘클라베’가 최근 교황 선종 소식 이후 시청률이 283%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콘클라베’는 교황 서거가 발표되기 전인 지난 20일(현지시간) 약 180만분의 시청시간을 기록했으나, 하루 지나 교황이 서거한 직후인 21일에는 3배 넘게 증가한 690만분의 시청시간을 기록했다.

영화 ‘콘클라베’는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의 은밀한 세계 뒤에 감춰진 다툼과 음모, 배신을 파헤치는 올해 가장 지적이고 영리한 시크릿 스릴러로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국내에선 지난 3월 5일 개봉했다. ‘문을 잠근 방’이란 뜻을 지닌 콘클라베는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선거제도를 일컫는 용어다.

지난 21일 교황 선종 소식이 들린 직후,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프란치스코’와 함께 ‘콘클라베’가 나란히 검색어 순위 1, 2위에 등극했다. 차기 교황 선출 과정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면서, 영화 ‘콘클라베’도 자연스레 재조명되고 있다.

영화 ‘콘클라베’의 시놉시스와 줄거리도 현실의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영화에선 모두의 존경을 한몸에 받던 교황이 선종하면서 140명의 추기경들이 새로운 교황 후보로 교황청에 모여 감금된 채로 새로운 교황을 위한 투표를 실시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최다득표가 일정 정족수에 달하지 않으면 투표룰 다시 진행한다. 그렇게 정족수를 충족한 최다 득표로 새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 후보들은 감금된 채로 무한 투표를 실시한다. 이 영화는 세간에 잘 알려져 있지 않던 교황 선출 과정을 자세히 다뤄 주목받았다. 특히 신성한 종교 조직에도 예외없는 파벌의 존재, 파벌 간 정치 다툼과 음모, 배신 등을 세밀히 그려 스릴러로서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올해 열린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한 해외 유수 영화제, 시상식 후보로 이름을 올려 트로피 레이스를 펼쳤다.

국내 영화팬들까지 사로잡아 N차 관람 및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5일 개봉 이후 약 한 달 여 만에 누적 관객수 27만명을 넘어섰다. 해외 독립예술영화로는 이례적으로 30만명에 가까운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콘클라베’의 관객들 사이에선 ‘교황 프로듀스 101’이란 신조어와 함께 N차 관람 열풍도 불었다.

교황 선종 소식에 따른 ‘콘클라베’의 재조명, 역주행 현상은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콘클라베’는 교황 선종 다음날인 22일 150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5위에 깜짝 등극했다. 현재 누적 관객 수는 27만 7223명이다. 교황 선종 전날인 20일까지만 해도 박스오피스 12위에 머물렀으나 21일 7위로 깜짝 상승, 22일 두 계단 순위가 더 상승한 것이다. 또 21일 82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됐으나 22일 기준 스크린 수도 89개로 늘었다.

또 콘텐츠 평가 플랫폼 왓챠피디아에 따르면 이 영화는 핫 랭킹에서 5위를 기록하며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대환장 기안장’, 개봉을 앞둔 마동석 주연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등보다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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