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비염·천식치료 실마리 찾았다…공통원인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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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비염·천식치료 실마리 찾았다…공통원인은 '이것'

모두서치 2025-04-23 15:3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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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국내 연구진이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치료의 단서를 찾아냈다.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에서 공통으로 감소한 ‘miR-4497’이라는 유전자 조절 물질을 발견한 것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이주성, 유영 교수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교수(실내공기 생물학적 유해인자 건강영향평가사업단장)는 주요 소아 알레르기 질환에서 몸 속 유전자 작용을 조절하는 아주 작은 분자(마이크로RNA)인 ‘miR-4497’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고대안암병원 소아환자 중 총 68명의 알레르기 환자군(아토피 피부염 42명·알레르기 비염 13명·천식 13명)과 10명의 건강 대조군을 대상으로 혈청 샘플을 수집해 마이크로RNA 발현을 분석했다. 그 결과, 'miR-4497’이라는 마이크로RNA가 세 질환 모두에서 눈에 띄게 감소해 알레르기 염증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동물 모델과 세포 실험을 통해 miR-4497을 주입한 결과, 알레르기 염증 유발 물질인 IL-4, 마크로파지 유래 케모카인(MDC), 기관지 저항성 등이 유의미하게 감소함을 확인했다. 특히, miR-4497은 알레르기와 천식을 일으키는 'Th2 면역반응'을 억제해 알레르기 염증을 조절하는 기능을 보였다.

유영 교수는 "miR-4497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바이오마커(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로, 알레르기 질환의 공통 분자를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라며 "혈청을 통해 쉽게 측정할 수 있는 비침습적 방법으로, 향후 진단이나 치료 타깃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인종, 연령, 중증도 등을 고려한 다각적인 후속 연구를 통해 miR-4497의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의 '실내공기 생물학적 유해인자 관리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알레르기 및 면역학 학술지(International Archives of Allergy and Immunology)'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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