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궁극의 횟감”이라고 감탄할 정도로 맛있고 귀한 한국 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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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궁극의 횟감”이라고 감탄할 정도로 맛있고 귀한 한국 생선

위키푸디 2025-04-23 15: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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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줄우럭 / '입질의추억TV' 유튜브 채널  캡처
점줄우럭 / '입질의추억TV' 유튜브 채널  캡처

한국에서 1년에 10마리도 안 잡히는 물고기가 있다. 워낙 잡히지 않아서 그 귀하다는 다금바리보다 귀하다는 말을 듣는다. 맛은 어떨까. 궁극의 횟감으로 불릴 정도로 맛도 뛰어나다. 바로 점줄우럭이다. 수산물 전문가도, 유명 일식 셰프도 그 맛을 극찬한 점줄우럭에 대해 알아봤다.

점줄우럭회 / '일타쿠마'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점줄우럭회 / '일타쿠마'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용왕이 허락해야 먹는 생선’ 점줄우럭

유튜브 채널 ‘입질의추억TV’는 2023년 ‘용왕이 허락해야 먹을 수 있는 생선회, 회 맛에 감동하긴 처음이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점줄우럭을 소개한 바 있다. 영상에서 수산물 전문가인 김지민 씨는 점줄우럭의 희소성을 강조하며 “1년에 잡히는 양이 10마리 내외, 많아야 30마리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점줄우럭의 5kg 이상 성체는 당시 기준으로 6개월 동안 단 세 마리만 잡혔을 정도로 드물다고 설명했다.

점줄우럭회 / 유튜브 채널 ‘입질의추억TV’ 영상 캡처
점줄우럭회 / 유튜브 채널 ‘입질의추억TV’ 영상 캡처

 

학술적으로 점줄우럭은 다금바리와 같은 농어과에 속하며, 주로 남해 먼바다와 제주도 근처에서 서식한다. 특징으로는 몸에 점선 모양의 무늬가 있는데, 어릴 때는 선명하지만 성장하면서 흐릿해진다. 성체는 60cm 이상, 무게는 5kg을 넘으며, 최대 80cm까지 자란다. 점줄우럭은 육식성으로 작은 어류나 갑각류를 먹는다. 270m 깊이의 대륙붕에서 주로 발견된다.

김 씨는 점줄우럭의 외형이 제주도에서 다금바리로 불리는 자바리와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겉보기엔 다금바리와 거의 똑같이 생겼다”면서, 점줄우럭의 점무늬가 다소 흐릿한 점을 들어 차이점을 설명했다.

하얀 살, 보랏빛 단면… 입에 착착 붙는 회

영상에서 그는 점줄우럭의 손질 과정을 자세히 보여줬다. 내장을 제거하고 피를 빼는 과정에서, 살이 하얗고 기름기가 적당히 분포된 점을 강조하며 “피를 빼지 못한 저인망잡이 생선이지만 살은 하얗다”고 평가했다. 그는 점줄우럭이 발버둥 치며 생긴 상처로 자연 방혈이 일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점줄우럭의 회는 단면이 희면서도 은은한 빛을 띠며, 약간의 보랏빛과 붉은 혈합육이 오묘한 색감을 낸다. 김 씨는 자신이 해체한 점줄우럭을 회로 썰면서 지방질이 번들거리는 모습을 보며 “안 먹어도 맛이 보이는 착각이 든다”고 감탄했다.

시식 과정에서 그는 점줄우럭 회의 단맛과 고소한 맛, 그리고 감칠맛이 오래 남는 점을 극찬했다. “간장에 찍어 먹어도 살결이 범상치 않다”며, 회 한 점에 술 석 잔을 마셔도 될 만큼 여운이 길다고 했다. 껍질 맛에 대해선 돌돔이나 자바리보다도 뛰어나다면서 “입에 착착 붙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점줄우럭이 생선 껍질 기준을 바꿨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인생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은 생선”이라고 했다. 그는 나중에 유튜브 방송에서 ‘2023년 가장 맛있게 먹은 물고기 톱 3’에 점줄우럭을 꼽기도 했다.

“최고봉” “전설”로 불리는 맛과 희소성

김민성 셰프도 지난해 그가 운영하는 ‘일타쿠마’ 채널에서 점줄우럭의 매력을 소개한 바 있다.

김 셰프는 점줄우럭을 회, 껍질, 그리고 지리탕으로 조리해 시식했다. 그는 점줄우럭 회에 대해선 “자바리와 비슷하면서도 감칠맛이 더 강하다”고 평가했다. 껍질에 대해선 “돌돔보다 낫다”며 “최고봉”이라고 극찬했다. 지리탕에 대해선 뼈와 내장에서 우러난 국물이 돈코츠 라멘 국물처럼 뽀얗고 진한 맛을 낸다고 소개했다. 그는 “별다른 양념 없이 무, 파, 마늘, 소금만 넣었는데도 이런 맛이 난다”며 점줄우럭 자체의 깊은 풍미를 강조했다.

김 셰프는 “시청자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맛있다”며 점줄우럭의 독보적인 풍미를 강조했다.

김 셰프는 점줄우럭의 희소성을 언급하며 “작년에 한 마리 잡혔고, 올 들어선 한 마리도 안 잡혔다”고 밝혔다. 그는 100kg급 대형 개체는 낚시꾼들 사이에서도 전설처럼 여겨진다고 했다. 낚시 과정에서 10마리 중 절반은 낚싯줄이 끊어져 올라오지 못할 정도로 잡기 어렵다면서 “용왕이 도와줘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아보는 사람들 사이에서 제법 비싸게 거래된다”고 덧붙였다.

'용왕이 허락해야 먹을 수 있는 생선회, 회맛에 감동하긴 처음이네요'란 제목으로 '입질의추억TV'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60억 분의 1?! 평생 한 번 볼까 말까 한 역대급 생선이 잡혔습니다!'란 제목으로 '일타쿠마'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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