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김성원·양향자 ‘한동훈 지지선언’…한 “과반 득표로 본선 직행해 이재명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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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김성원·양향자 ‘한동훈 지지선언’…한 “과반 득표로 본선 직행해 이재명 상대”

폴리뉴스 2025-04-23 14:39:18 신고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양향자 국민의힘 전 의원과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대선경선 예비후보를 공식 지지하고 한 후보의 경선 결선행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김 의원은 23일 ‘한동훈 후보 지지 선언문’을 내고 “한 후보는 정치적 계산 없이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고 보수의 품격과 가치를 지켜냈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경선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양 전 의원은 23일 한 후보와 회동을 갖고 입장문을 통해 “양향자와 한동훈의 동행은 민심과의 동행이자, 혁신과의 동행, 미래와의 동행”이라며 한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수도권 3선인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23일 한동훈 후보의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3선인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23일 한동훈 후보의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원 “정치적 계산 없이 국민만 생각하는 한동훈 지지”

김 의원은 23일 ‘한동훈 후보 지지 선언문’을 내고 “21대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계파도, 정략도 아닌 헌정 질서에 대한 책임감과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한 후보는 정치적 계산 없이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고 보수의 품격과 가치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수호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과거의 잘잘못이 아니라 미래의 청사진을 밝히며 왜 국민의힘이 국가 경영에 적임자인지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 김성원은 수도권 3선 국회의원으로서 한 후보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겠다, 국민 여러분, 나와 함께 해달라”고 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여의도연구원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국민의힘 주요 당직을 맡았던 중립 성향의 수도권 핵심 3선 의원이다. 계파를 가리지 않고 의원들과 두루 친분을 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 정치 경력으로 정무와 조직에 밝고 소장파 의원들 사이에서 리더십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 후보의 ‘국민먼저캠프’에 합류하게 되면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양향자 국민의힘 전 의원은 23일 한동훈 후보의 회동을 갖고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양향자 국민의힘 전 의원은 23일 한동훈 후보의 회동을 갖고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양향자 “한동훈 후보와 함께 미래로 동행”

양 전 의원은 국민의힘 1차 경선 탈락후보 중 제일 먼저 지지 선언을 했다.

그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한동훈 후보와 함께 미래로 동행하겠다”며 “한 후보는 지난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당대표 시절부터 저에게 합류를 제안했고 이번 대선 경선 후보 중 가장 먼저 저를 찾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세 가지에 의기투합했다, 먼저 지금 대한민국에는 젊고 혁신적인 보수정당이 필요하고 불법적·반민주적 비상계엄을 옹호하면 대선 승리는 없다는 것과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최우선하는 미래 대통령이어야 한다는 것에 의곁을 같이 했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 양향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인 양 전 의원은 삼성전자에 고졸 여직원으로 입사해 상무까지 올라 삼성그룹 역사상 첫 상업 계열 고등학교 출신 임원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한동훈 후보는 2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동훈 후보는 2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결선 진출에 직행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 “과반 득표로 본선 직행해 이재명 상대하겠다”

의원들의 공식 지지를 받은 한 후보는 2차 경선에서 과반 이상 득표해 결선투표 없이 본선 체제로 직행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23일 에 출연해 “이번 4명 선거에서 제가 반드시 과반 이상 득표해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고 29일부터 우리 당이 본선 체제로 이재명 민주당을 상대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차 경선은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50% 반영돼 당원 지지세가 약한 한 후보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원들의 숫자가 굉장히 많아졌고 당원들의 수준이 높아 당심과 민심은 차이가 없다”며 “지난번에 제가 64%로 당 대표에 당선될 때도 정확하게 당심과 여론조사 민심은 같았다”며 결선 진출 의지를 강조했다.

“민주당의 한덕수 재탄핵 카드, 뉴스 가치 없어”

한 후보는 민주당의 한덕수 권한대행 재탄핵 카드에 대해 “이제 더 이상 뉴스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탄핵이라는 헌법의 장치를 이렇게 희화화시킨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한덕수 대행은 관세 전쟁의 상황에서 국익을 지키기 위해 집중하고 계시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지적한 한덕수 권한대행의 한미 관세 협상 지휘에 대해 한 후보는 “민주당에게 누가 주인공인지 중요하냐고 묻고 싶다”며 “관세 전쟁의 주인공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이렇게 유치하게 굴면 안 된다,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민주당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추경 예산 증액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추경을 통해서 어떻게든 어려운 국민들을 도와야 한다”며 다만 “민주당처럼 자기들이 공약한 지역 화폐를 위해 생색내기로 늘리는 것은 안 된다, 자기들이 주인공이 되고 표에서 도움이 되는 것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세종 이전에 찬성 “완전 이전해 세종시대 열겠다”

세종 행정수도에 대해서도 ‘국회 완전 이전’을 전제로 동의한다고 전했다.

한 후보는 “국회 세종 완전 이전은 제가 총선 때 공약했던 내용”이라며 “국회 분원이 이전하는 방식으로 가면 결국 제대로 이전이 안 되고 출장소 형식으로 쓰이게 된다, 여의도 시대를 마감한다는 의미로 완전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말하는 행정수도는 모순이 있다, 저는 행정수도 이전 자체를 반대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결국 이건 개헌 사항인데 이 대표나 민주당은 개헌에 대해 말하기를 꺼려하면서 이런 건 툭툭 던진다, 과연 이 얘기를 믿을 수 있겠느냐”며 “행정 수도나 지역의 영향이 큰 정책을 발표할 때는 책임 있는 말을 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행정 수도는 개헌이 필요한 사항으로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총선 때부터 제기해 온 정책인 만큼 공약의 신빙성도 자신 있다고 전했다.

“당론으로 추진했던 김포시 서울 편입도 검토”

이어 지난해 22대 총선 당시 한 후보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지내면서 당론으로 추진한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서도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당시 표만 노리고 했던 얘기가 아니다, 지금 전 세계는 메가시티가 커지고 그 주변이 영향력으로 함께 발전하는 시대”라며 “그 과정에서 김포는 길게 이어져 있지만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다, 주민들도 많이 바라고 있고 결국 지역의 거버넌스 문제는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과 경쟁할 도시 만들어야, 정부 개입해 규제 완전철폐”

성장하는 중산층 시대를 열기 위해서 전국에 5개 서울을 만들겠다는 5대 메가폴리스 전략에 대해 한 후보는 “서울과 경쟁할 도시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고 대도시를 발전시키고 그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발전시키자는 얘기”라며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개입해 규제 특구를 해놓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AI, 바이오, 에너지, 미래 차, 반도체 등 각 지역별로 특화가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특구룰 지정하고 특구 안에서의 관련 산업 규제를 완전히 철폐하는 개념으로 산업의 지방 분산과는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한 후보는 “미국의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공 사례처럼 밀집 분야가 높아져 도시가 성장한 사례가 많다, 정부 재정으로만 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조세 제로 펀드를 만들 생각”이라며 “지역에 대한 지속 가능한 민간 투자를 하는 경우 특정 조세에 대해 완전 감면해 주는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민간 투자가 유입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도시가 1~2년 내에 완성되지는 않겠지만 결국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거점이 되는 5곳의 위치에 대해서는 “정치와 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어느 지역으로 해야 목표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정교하게 판단하고 지역의 얘기를 듣고 정하겠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미래 성장 2개년 계획을 위해 이 문제부터 시작하겠다”며 공약 이행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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