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번호판 미부착 적발돼 '난폭운전' 도주한 10대, 검찰 송치

사진 = 뉴시스

 

번호판을 부착하지 않아 경찰에 적발돼 정차 명령을 받았으나 난폭 운전을 하며 도주한 1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대전유성경찰서는 최근 난폭운전 혐의를 받는 10대 중반 A군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7일 대전 유성구 일대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중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며 역주행하거나 중앙선 침범, 신호 위반 등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번호판이 부착되지 않은 오토바이가 신호 위반을 하자 단속을 위해 정차 명령을 했지만 A군은 이를 무시한 채 도주했다.

특히 A군이 도주하자 경찰은 시속 130㎞ 이상으로 추격하며 A군을 앞질렀고 가로막아 정차시킨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 정차 후 범죄 사실 및 체포 이유를 설명하고 미란다 원칙을 고지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이후 사건을 수사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