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마포나루굿' 재현행사를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도화동 복사꽃 어린이공원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마포나루굿은 과거 한강의 대표적인 나루터였던 이곳을 오가던 배의 안전과 마포나루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단오 무렵에 하던 굿이다. 명맥이 끊겼다가 1991년부터 다시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32회째인 이 행사는 마포문화원(원장 최재홍)이 주최하고 마포나루굿 보존위원회가 주관한다.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주당물림' 등 식전행사에 이어 '용왕굿', '육지굿' 등 마포나루굿을 재현한다.
박강수 구청장은 "마포는 한강을 가장 길게 접한 도시로 포구 문화가 발달해온 역사적 배경을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포의 고유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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