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를 40여일 앞두고 국민의힘 1차 컷오프 결과가 나온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주 연속 범보수 후보 적합도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한 대행의 단일화를 통한 '反 이재명 빅텐트'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9일~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범보수 후보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덕수 28.7%, 김문수 19.5%, 홍준표 17.9%, 한동훈 15.7%, 나경원 7.2%, 안철수 2.7%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에서도 한 대행은 29.6%로 범보수 후보 적합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소폭(0.9%p) 하락했지만 여전히 국민의힘 경선 후보 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 대행은 60대(35.0%)와 70세 이상(36.3%) 등 고령층에서 30%대 지지율을 기록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29.8%를 얻었다. 보수층에서도 31.4%로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한덕수(25.0%) 대행과 한동훈(24.6%) 후보가 20%대 지지율을 얻었다.
한편, 범진보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82.2%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김동연 후보는 4.4%, 김경수 후보는 1.9%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ARS·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6.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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