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식품 수입, 과실주·밀키트·유가공품 급증…가성비 선호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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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식품 수입, 과실주·밀키트·유가공품 급증…가성비 선호 소비

포인트경제 2025-04-23 11:06:54 신고

3줄요약

국내 수급 불안정 따른 물가조절용 식품 수입량 급증
경제성‧편의성 추구하는 소비 행태
요거트 아이스크림, 땅콩버터, 쫀득쿠키 유행으로 관련 수입 급증

[포인트경제] 올해 1분기 식품 수입은 과실주와 밀키트, 수산물 손질가공 제품, 치즈 등 유가공품의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의 제품보다는 합리적인 가격과 적절한 품질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심리가 반영돼 국내 수급 불안정 등 물가조절용 식품의 수입량이 급증하고, 1인 가구 증가로 경제성과 편의성을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기를 끈 식품과 관련된 수입도 증가했다.

와인, 땅콩, 치즈 /사진=픽사베이 와인, 땅콩, 치즈 /사진=픽사베이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식품 수입 동향"에 따르면 국내로 수입된 식품은 20만 3000여 건, 86억 6000만 달러(약 12조 3656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수입건수는 2.9%, 금액은 3.5% 증가 추세에 있다.

우선 과실주 수입은 전년 1만2000톤에서 1만 8000톤으로 크게 증가했으나 수입액은 1억1000만 달러(악 1571억원)에서 1억 달러(약 1428억원)으로 8.1% 감소했다.

또한 가정에서 데우거나 끓여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밀키트 등 즉석조리식품과 고등어 등 수산물을 손질·가공한 필렛(Fillet) 형태 제품 등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치즈, 전지분유, 버터 등 유가공품의 수입이 크게 늘었는데 국민 식생활의 서구화로 소비 패턴이 변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025년 1분기 수입식품 현황-연도별 /식품의약품안전처 2025년 1분기 수입식품 현황-연도별 /식품의약품안전처

또 국내 수급 불안정 등에 따른 물가조절용 식품의 수입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임산물 중 식품제조용 원료로 많이 사용하는 밀은 전년 동기 73만 9000톤에서 올 1분기 57만 1000톤으로, 옥수수는 63만 6000톤에서 59만 4000톤으로 수입량이 감소했다.

식약처는 최근 세계적인 이상기후,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인한 국제 곡물 가격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양파, 양배추, 배추, 감귤 등 신선 농산물의 수입량이 13.5% 증가했는데, 국내 생산량 감소 등으로 물가·수급 안정을 목적으로 할당관세를 운영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할당관세는 관세법 제7조에 따라 물가나 수급 안정 등을 위해 특정 물품(중량)에 대해 일정 기간 관세를 줄여주는 제도를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사진=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사진=뉴시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다양한 조리 레시피가 공유되면서 요거트, 땅콩버터 등 트렌드와 관련된 제품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부터 다양한 식재료를 얹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벌집꿀의 수입이 급증했다. 금액으로는 1500달러(약 214만원)에서 38만 5000달러(약 5억 5000만원)로 급증했다. 또한 '땅콩버터 다이어트'가 관심을 끌면서 땅콩버터와 더불어 땅콩 등 견과류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마시멜로우와 과자·건과일을 혼합해 만드는 '쫀득쿠키'가 유행하면서 마시멜로우의 수입도 늘었다.

해당 기간 동안 우리나라가 식품을 수입한 국가는 총 150개국으로, 그 중 미국(대두, 밀 등), 중국(김치, 폴리프로필렌 등), 호주(밀, 정제과정이 필요한 식품원료 등)에서 전체 수입량의 58.5%인 275만톤을 수입했다.

수입식품 부적합 국가별 현황에서는 중국이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했고, 베트남,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주요 부적합 사유는 건수 기준으로 ▲개별 기준 및 규격 위반,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위반, ▲잔류농략 기준초과, ▲미생물기준 위반, ▲이물혼합, ▲혀용외 식품원료(첨가물)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수입식품의 증감 현황, 국내외 소비 트렌드 등을 분석해 검사를 지속 강화하는 등 국민이 안심하고 수입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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