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해변 폭싹 바꿨수다…동해시, 사계절 개장으로 매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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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해변 폭싹 바꿨수다…동해시, 사계절 개장으로 매력 발산

연합뉴스 2025-04-23 10:5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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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탑 이정표·선물상자 등 인기…축제·이벤트 등 콘텐츠 확대

망상해변의 시계탑과 선물상자 망상해변의 시계탑과 선물상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축구장 25개 크기의 넓은 백사장을 자랑하는 강원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일원이 사계절 개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피서철마다 수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는 망상해변은 '해수욕장=여름'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사계절 언제든 연중무휴로 즐길 수 있는 해변으로 변모하고 있다.

해변 입구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빨간 시계탑 모양의 대형 이정표가 특별한 분위기를 더한다.

또한 작년 연말부터 큰 주목을 받는 '선물상자'는 계절마다 새로운 테마를 선보이고, 야간에는 조명으로 해변을 밝히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기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망상해변에서 열린 공연 망상해변에서 열린 공연

[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월 망상해변에서는 산과 바다를 모두 품은 트레일러닝 대회 '동해 스카이레이스'가 열려 특별한 러닝을 경험할 수 있다.

해수욕장이 개장하면 열리는 축제 '힙바다-힙해'는 트로트부터 힙합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대형 공연으로 여름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먹으러 다니는 여행이 대세인 요즘 망상해변은 싱싱한 횟감은 기본이고, 푸른 해변을 배경으로 이탈리아 음식과 젤라토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감성 가득한 베이커리와 커피 한 잔은 오션뷰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됐다.

카라반, 한옥, 펜션 등 다양한 객실을 갖춰 전국에서 손꼽는 인기를 자랑하는 망상리조트는 예약 경쟁이 치열하고 계절과 상관없이 늘 매진 행렬이 이어진다.

이선우 관광과장은 "올해 망상해변은 그 어느 때보다 눈에 띄게 달라졌다"며 "사계절 개장을 내세워 언제나 찾아도 좋은 해변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밤에도 빛나는 야경이 더해져 매력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망상리조트 망상리조트

[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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