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립농업연구센터 내에 K스마트팜 중동 수출 거점 조성을 위한 시범온실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심 스마트팜은 약 2000㎡(약 605평) 규모로 올해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첨단농업용 로봇·환경제어 솔루션 등 다양한 K-스마트팜 기술을 선보인다.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착공식엔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과 알 무샤이티 사우디 물환경농업부 차관 등 양국 정부 인사들도 참석했다.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구축 및 운영해 국내 스마트팜 산업의 중동 현지 진출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농심은 중소기업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한국 기업을 대표해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농심은 이번 사업으로 중동 현지에서 'K-스마트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관련 산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현지 맞춤형 스마트팜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작물 연구와 가공, 유통·판매 등 스마트팜 연관 산업을 모은 클러스터를 구축해 세계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방침이다.
농심이 생산한 작물은 사우디 현지 파트너사의 기존 유통망을 통해 우선 판매하고 향후 현지 유통매장인 까르푸·루루 하이퍼마켓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눈(Noon) 등에 입점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사우디 현지에 'K-스마트팜'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며 "이번 사우디 스마트팜 착공을 계기로 농심 스마트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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