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 동대문, 성수, 중구에 진행…"연내 총 1조원 규모 사업 추진"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공유 주거 시설 '맹그로브'를 운영하는 엠지알브이(MGRV)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 Investments)와 서울 성동구, 영등포 등 4곳에서 총 1천500실 규모의 신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신규 사업 부지는 영등포구, 동대문구, 성동구, 중구에 있으며 중심 업무 지구나 대학교가 가까운 곳에 대학생과 직장인 등을 상대로 한 1∼2인용 장단기 주거 시설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엠지알브이의 첫 임대형 기숙사가 될 영등포 지점은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인근에 지하 3층∼지상 18층, 연면적 약 1만5천㎡, 400실 이상 규모로 올 하반기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대문구에는 지하철 2호선 용두역 인근에 지하 3층∼지상 20층, 200실 이상 규모의 오피스텔을 계획하고 있다.
중구와 성동구에는 각각 지상 18층 이상 규모로 200실과 400실 이상 규모의 주거 시설을 개발할 예정이다.
엠지알브이는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올해 총 1조원 규모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1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 Investments)와 임대주택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5천억원 규모의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는 세계 10대 연기금 중 한 곳으로, 운용자산(AUM) 규모가 6천751억 캐나다 달러(한화 약 685조원·작년 9월 기준)에 이르며 전 세계적으로 상장 및 비상장 주식, 부동산, 인프라 등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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