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교황(본명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은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013년 3월 13일,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그는 교회 내에서 혁신적인 리더십과 겸손한 삶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첫 번째 비유럽 출신 교황으로서 역사에 기록되었다.
교황 프란시스코는 주로 가난한 이들, 사회적 약자, 난민, 환경 문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로 유명했다. ‘전 세계 가난과 불평등을 종식시키자’는 주제로 많은 활동을 펼쳤으며, 2015년에는 교황으로서 역사적인 ‘사랑의 집회’를 개최해 교회 내 개혁을 이끌었다.
특히, ‘환경의 날’을 선언하고, 기후 변화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15년에는 ‘찬미받으소서’(Laudato Si')라는 환경 회칙을 발표했다. 이 회칙은 기후 위기를 직시하며 지구의 보호를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그는 교회의 개혁을 추진하며 신자들의 참여를 촉진했다. 교회 내부의 성직자 성추문 문제에 대해서도 엄격한 조치를 취하며, 전통적인 교리의 틀에서 벗어나 보다 포용적이고 현대적인 교회를 만들어가고자 했다.
신앙적으로는 사랑과 자비, 겸손을 강조하며, 교황의 자리에서도 직접 대중과 교감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교황 프란시스코는 세상에 진정한 평화와 사랑을 구현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교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존경을 받았다. 그가 남긴 신념과 업적은 교회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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