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검찰이 유상증자 과정에서 허위기재 의혹을 받는 고려아연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이후 고려아연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아연 갈무리
23일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고려아연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PC와 서류 등 증거물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 대상은 고려아연 경영진 등의 사무실 6곳과 주거지 5곳 등이다.
지난해 10월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했을 당시 "공개매수 이후 재무구조 등에 변경을 가져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으나,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같은 달 14일부터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자사주를 매수해 소각한 후 유상증자로 상환할 계획을 세웠음에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이를 기재하지 않은 것이 부정거래에 해당하는지를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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