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돌이' 이건주, 44년 만에 친모와 눈물의 재회…묵었던 오해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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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돌이' 이건주, 44년 만에 친모와 눈물의 재회…묵었던 오해 풀었다

메디먼트뉴스 2025-04-23 08:57: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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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가 2살 때 헤어진 친어머니와 44년 만에 감격적인 재회를 이루며 오랜 시간 묵혀뒀던 오해를 풀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이건주는 친모가 거주하는 강릉으로 향하는 두 시간의 여정 동안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5년 전 어머니와의 만남을 스스로 거부했던 과거를 언급하며, 어머니 또한 자신을 만나는 것을 꺼릴 수 있다는 걱정을 내비쳤다.

친모의 집 앞에 도착해서도 선뜻 발을 떼지 못하고 망설이던 이건주는 결국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 카페에서 어머니와의 만남을 주선해 줄 것을 부탁했다. 홀로 카페에서 어머니를 기다리는 동안 이건주는 "왔음에도 불구하고 선뜻 들어가지 못하고 망설이는 나 자신이 뭔가 좀 불쌍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침내 카페에 도착한 이건주의 친모는 "건주야, 엄마야"라며 오열했고, 이건주 또한 뜨거운 포옹으로 어머니를 맞이했다. "보고 싶었다"는 어머니의 말에 이건주는 울컥하며 눈물을 참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재회 순간의 복잡한 감정에 대해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다. 눈물은 나고 나도 마음이 울컥하긴 했는데 이게 대체 무슨 감정이지 싶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어머니는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엄마 많이 닮았지?"라고 물었고, 밥은 먹었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평범한 안부를 건넸다. 제작진의 질문에 어머니는 "보고 싶었다고 그리고 예쁘게 잘 커줘서 고맙다고 하고 싶었다"며 "항상 엄마 가슴속에는 너를 잊은 적이 없다. 너를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으니까 TV에서만 만났다. 널 그리면서 울 때도 있고 웃을 때도 있고 그랬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건주는 어머니에게 "궁금했다. 어머니가 어떤 분이신지 나랑 닮았는지. 왜냐하면 아무것도 몰랐으니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어머니를 만나기 전 망설였던 이유와 재혼한 어머니의 가정을 염려했던 마음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어머니는 "나는 너를 진짜 만나고 싶었다. 연락처만 알면 만나고 싶었는데 만날 길이 없었다"며 "엄마가 어쩔 수 없이 나온 거지 버리고 나온 건 아니다. 네가 TV에 나오는 것도 봤다. 건주가 오해가 있었나 보다 생각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어머니는 이건주를 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과거의 아픈 사연도 털어놨다. 이혼 후 이건주를 데려오려 했지만, 외아들인 이건주를 친부가 절대 보낼 수 없었다는 것. 어머니는 헤어진 후에도 같은 동네에 살며 이건주가 어릴 적 살던 집까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함께 식사하며 어릴 적 좋아했던 음식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건주는 과거 어머니를 만났을 당시 들었던 오해에 대해 솔직하게 질문했고, 어머니는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15년 만에 묵었던 감정의 앙금을 풀어냈다. 이건주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고, 어머니 또한 아들을 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죄책감을 털어놓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생애 처음으로 어머니 앞에서 "엄마"라고 불러본 이건주는 벅찬 감회를 전했고, 어머니는 그런 아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으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44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눈물과 웃음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약속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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