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영(스티어)이 2025 알핀 클래스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송기영은 2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346km, 7랩=30.422km)에서 열린 2025 오네 슈퍼레이스 개막전 알핀 클래스 결선을 15분23초847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홍찬호(자이언트팩토리)가 송기영에 3.911초 뒤진 2위를 했고, 0.418초 차이로 홍찬호와 접전을 펼친 김정수가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결선 그리드는 전날 열린 예선에서 2분10초031을 찍은 송기영이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홍찬호가 0.501초 차로 2그리드에 자리를 잡았다. 김정수에 이어 주재걸, 변수민(이상 고잉패스터), 서연(스티어), 노지훈(고잉패스터) 등의 순으로 출발 위치가 정해졌다.
롤링 스타트로 막을 올린 결선은 송기영이 무난하게 대열의 리더가 됐고, 홍찬호를 넘어서려고 김정수가 추월을 시도했지만 성공에 이르지 못했다. 5그리드 출발의 변수민이 첫 코너에서 주재걸의 앞으로 나왔고, 주재걸은 서연과 노지훈에게도 길을 내줬다.
2랩, 헤어핀을 앞두고 브레이킹을 최대한 늦추며 과감하게 안쪽으로 파고든 김정수가 홍찬호의 앞으로 나왔다. 하지만 다음 헤어핀 구간에서 김정수와 나란히 코너로 들어간 홍찬호가 마지막 시케인 구간에서 2위를 탈환했다. 김정수의 어택이 계속 이어졌지만 홍찬호의 방패는 뚤리지 않았다.
송기영이 7랩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포디엄 정상으로 직행을 했고, 홍찬호와 김정수가 각각 2, 3위로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다. 변수민과 서연에 이어 5랩째에서 노재훈을 추월한 주재훈이 그 뒤를 이었다.
송기영은 “알핀 클래스가 스프린트 레이스로 전환된 첫 경기여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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