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이 뉴욕 증시에서 빅테크 주식의 상승을 견인했다. 22일(현지시간) 애플과 테슬라 등 주요 대형 기술주는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3.41% 상승한 199.74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200달러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3조590억 달러로 다시 3조 달러선을 넘었다.
테슬라 주가는 4.6% 오르며 전날의 하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AI 칩 수출 제한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2.04% 상승한 98.89달러로 장을 마감, 100달러선에 근접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도 각각 2.14%와 3.22% 상승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JP모건체이스가 주최한 비공개 투자자 회의에서 중국과의 관세 갈등이 개선될 것이라며 긴장 완화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반도체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브로드컴과 TSMC는 각각 2.03%와 2.39% 상승했으며, 퀄컴과 AMD도 각각 1.91%와 0.82%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14% 상승 마감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압박하면서 주가 하락을 초래했던 개별 이슈들을 상쇄했다. 이번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이 세계와 시장에 안도의 한숨을 안겨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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