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추격자] 임영웅, 28억 뷰의 남자…진심은 클릭으로 증명된다

영웅시대 제공

94개의 천만 뷰 영상, 이것이 임영웅 클라스
구독자 171만 명, 팬과 함께 만든 기적의 채널

유튜브에 ‘임영웅’을 검색하면 나오는 건 단지 노래 영상이 아닙니다. 그건 누군가의 청춘이고, 누군가의 위로고, 어떤 날의 추억입니다. 그리고 지금, 그 영상들의 총 조회수가 28억3853만 뷰를 넘었습니다.

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난 2011년 12월 2일 개설돼 지금까지 789개의 영상을 업로드했어요. 단순히 양만 많은 게 아닙니다. 그중 9448만 뷰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영상은 2021년 10월 공개된 ‘사랑은 늘 도망가’ 음원 영상. 뒤이어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 무대 영상도 7359만 뷰로 탄탄한 인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요.

놀라운 사실 하나 더. 조회수 1000만 뷰를 넘긴 영상이 무려 94개나 됩니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히어로’, ‘보라빛 엽서’, ‘울면서 후회하네’ 등등. 그야말로 임영웅은 유튜브 내에서 하나의 장르입니다.

임영웅의 유튜브 기록은 단순한 인기의 척도를 넘어선 이야기입니다. 그의 별명은 ‘팬 바보’. 평소에도 팬카페, 유튜브, SNS를 통해 꾸준히 소통하고, 팬들에 대한 감사와 진심을 아끼지 않는 그 모습이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죠.

덕분에 지난 2월 23일 구독자 170만 명을 달성한 뒤, 57일 만에 다시 1만 명이 늘어나며 171만 구독자를 돌파했어요. 조회수와 구독자 수는 ‘단골 팬’이 만든 숫자이자, ‘새로 유입된 사람’들이 떠나지 않는 이유를 입증합니다.

영상 하나하나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눈 흔적입니다. 임영웅의 노래가 빛나는 이유는 기교가 아닌 진심이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그 진심이 영상으로 기록돼, 오늘도 누군가의 하루를 위로하고 있다는 것. 그게 바로 28억 뷰가 말해주는 이야기입니다.

⭐ 추격자의 한 줄

“그의 영상은 눌러 보는 게 아니라, 꺼내 듣는 마음입니다.”


양형모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