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학대 혐의를 받는 미국 남성이 이달 초 실종됐다가 약 2주 만에 미 네바다와 애리조나를 잇는 호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1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수의사인 숀 프레너(56)는 자신이 말의 안면을 발로 차는 학대 의심 영상이 온라인에 공유된 뒤 실종됐다.
이후 지난 18일 미 당국은 네바다와 애리조나를 잇는 호수 미드에서 그의 시신을 발견했고, 트럭과 소지품도 강변에서 확인했다.
프레너는 2024년 8월부터 자신에게 치료를 받아 온 말을 향해 발길질 하는 영상이 퍼진 후 이달 6일 실종됐다.
실종 전 그는 페이스북에 "영상에서 말을 학대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라며 "말이 숨을 쉬고 움직이기 쉽도록 마취를 다시 하기 위해 위치를 바꿔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실종 후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었다.
학대 피해가 의심되는 말 빅레드는 두개골 찰과상을 포함한 각종 치료에 수백만 원이 들 만큼 큰 부상을 입었다.
과거 학대 의심 영상을 올린 빅레드의 주인인 쇼나 곤잘레스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지만 내가 원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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